검색결과2,924건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플레이, K퍼즐 기대작 ‘애니팡 매치라이크’ 일본 출시

위메이드플레이는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애니팡 매치라이크'는 퍼즐판에 나타난 몬스터와의 공방전을 비롯해 캐릭터, 장비 수집과 육성, 스킬 레벨업 등으로 RPG 색채가 강한 퍼즐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애니팡 매치라이크’ 개발을 맡고 있는 이진혁 PD는 “‘RPG 결합 퍼즐이라는 개성에 애니팡 시리즈 최초의 배틀형 캐릭터로 영역을 확장한 애니팡 IP 등 다양한 장르적 특성을 준비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또 마을을 지키는 기사로 분한 애니, 레오, 헌터 등의 캐릭터로 ‘애니팡 프렌즈’ 2기를 구성했다. 애니팡 IP의 계승과 대중성 확대를 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대만에 이은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일본 출시가 게임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3월부터 대만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캐릭터 간 퍼즐판 전투, 로그라이크 등 실험적인 콘텐츠가 고무적인 호평을 받으며 평점 4.5를 기록하고 있는만큼 일본에서의 반응을 배경으로 글로벌 출시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퍼즐을 슬로건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일본 출시에 이어 이르면 3분기 초 국내와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9 11:34
스포츠일반

멈춰버린 영광의 시계, ‘유럽의 벽’ 넘어야 하는 여자 핸드볼

여자 핸드볼이 영광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을까.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대표팀이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에 도전한 축구는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뿐만 아니라 남녀 농구와 배구, 하키 등 단체 구기 종목이 사실상 전멸하면서 여자 핸드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최종 일본전을 25-24로 승리, 일찌감치 파리행을 확정했다. 1984년 LA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11회로 늘렸는데 전망이 밝은 건 아니다. A조에서 유럽의 강호를 차례로 상대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만 보더라도 노르웨이(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6위) 슬로베니아(11위) 등 A조 경쟁팀에 모두 밀린다. 한국은 22위였다. 특히 노르웨이·덴마크는 B조 프랑스와 함께 강력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에 오르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1·2차전 상대이자 전력이 그나마 약한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8강 이후는 토너먼트. 대표팀 주장 신은주는 최근 열린 여자 핸드볼 미디어데이에서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여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대회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 대회에선 8강 진출에 머물렀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올림픽에서 신화를 쓴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기억에서 잊힌 지 오래다. 기대 요소는 전략과 전술이다. 시그넬 감독은 스웨덴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스웨덴 여자 핸드볼 역사상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여자 핸드볼이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선임한 킴 라스무센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해 4월 시그넬 감독의 손을 잡은 여러 이유 중 하나가 풍부한 경험. 힘과 스피드를 모두 겸비한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그의 지략이 어느 정도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시그넬 감독은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6월 초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1차 유럽 전지훈련을 치른다. 7월 다시 소집돼 국내 훈련을 재개하고 9일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이어 19일 결전지 프랑스 파리에 입성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경우 선수당 포상금 1억원. 이외 본선 결과에 따른 승리 수당을 따로 책정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11:13
프로야구

연이은 사건·사고…'심판'이 귀해진 KBO리그 [IS 포커스]

프로야구 심판의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기 운영에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27일 기준으로 2024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은 심판은 총 4명이다. 지난달 15일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관련 은폐 논란에 휩싸인 이민호 심판의 계약이 해지됐고, 문승훈·추평호 심판은 3개월 무급 정직 징계를 받았다. 문승훈 심판은 정직 종료 후 추가 인사 조처될 예정. 3명의 심판은 지난 4월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심을 은폐하고 ABS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0일에는 경조 휴가 중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원현식 심판의 1년 실격 징계가 확정되기도 했다.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 4명의 심판이 인사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심판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KBO에 따르면, 가이드북 기준 KBO 심판위원은 총 53명. 이 중 오석환 심판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에 투입되지 않는 8명(징계 4명, 휴직 등 3명 포함)을 제외한 실제 가용 인원은 45명이다. 1군과 퓨처스(2군)리그가 하루 최대 각각 5경기씩 열리는 스케줄을 고려하면 여유 인원은 사실상 1명에 불과하다. 4심제로 운영되는 1군은 대기심 1명 포함 총 5명의 심판이 경기에 들어간다. 2군은 대기심 없이 3심제. 비디오 판독 센터에 하루 4명씩 로테이션 투입돼 일일 최대 44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달 17일 경북 문경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상무의 2군 경기는 주심과 1루심만 투입, 2심제로 진행됐다.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3군의 2군 교류전(4월 16~28일)이 잡히면서 2군 일정이 한 경기 늘어난 탓이었다. 이날 2군에는 총 17명의 심판(예상 하루 최대 15명)이 투입돼 진땀을 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심판들의 추가 징계가 나오면 경기 진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올해 징계로 빠진 심판들이 하나같이 베테랑이다.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심판이 귀해졌다"고 말했다.KBO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원래는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사건·사고에 육아휴직 하는 심판 등이 나오면서 공백이 발생했다"며 "(2군 스케줄 상) 소프트뱅크 경기가 들어오면서 하루에 6경기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지금은 정상화가 됐는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조만간 심판 학교 출신 2명 정도를 보강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마이너리그도 3심제로 진행 중인데 (같은 3심제로 운영하는 2군 경기도) 최대한 4심을 채우려고 추가로 (심판을) 뽑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8 08:01
배구

'상해혐의 유죄' 곽명우 결국 상벌위 회부, 중징계 불가피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33)가 결국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곽명우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31일 개최한다"고 27일 전했다. 곽명우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이달 나왔다.곽명우는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된 후 철회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그러나 곽명우가 현대캐피탈에서 곽며우가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확인 후 OK금융그룹에 트레이드 불가를 알렸고, KOVO도 트레이드를 공시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뒤늦게 KOVO에 트레이드 공시 철회를 요청했다.OK금융그룹은 "선수 개인 신상 문제를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선수가 사법처리를 받았다는 걸 최근 확인했다. 이를 모르고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는 입장이다.KOVO는 OK금융그룹으로부터 '곽명우의 법적 처벌에 대한 자료'를 받아 이를 검토한 뒤 상벌위원회 개최 및 일정을 확정했다. 곽명우는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KOVO 상벌규정 3장 제10조 1항은 '성범죄(성희롱 포함), 폭력, 음주운전, 불법약물, 도박, 승부조작, 인종차별, 과거에 발생한 학교폭력, 인권침해 등 사회 중대한 범죄행위 및 이에 준하는 사유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구성원'을 징계 대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판결받은 데다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은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도 곽명우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석 기자 2024.05.27 16:32
해외축구

첫 시즌 ‘트로피 3개+5골 5도움’…이강인, 주전 아니지만 무난했던 프랑스 도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도전 첫해에만 우승 트로피 3개를 차지했다. 프랑스 내 PSG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첫 시즌을 마쳤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을 제패한 PSG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SG가 제패한 대회가 모두 국내 대회라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이라고 불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팀의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올 시즌 공식전에서 5골 5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강인은 PSG 우승의 순간에 있었다. 이번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40분 느지막이 피치를 밟은 터라 유효 슈팅 등 유의미한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슈퍼컵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고, PSG는 이다음 경기에 돌입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물론 아픔도 있었다. PSG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 팀을 떠나기로 해 더욱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이강인은 UCL에서 팀의 쓰라린 퇴장을 지켜봐야 했다. 결정적일 때 빛난 이강인이지만, 도르트문트와 4강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한국 축구대표팀과 PSG를 오가며 숨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정기적으로 받지 못했다. ‘우승’ 맛을 알게 된 것은 호재다. 이강인은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뗀 발렌시아에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맛봤다. 이후 트로피와는 좀체 연이 없었는데, 프랑스 이적 첫해에 3관왕을 달성하면서 향후 우승 트로피 수집에 관한 기대감을 키웠다. 프랑스컵 결승전을 끝으로 2023~24시즌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내달 6일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참가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6 13:40
연예일반

김호중 영장심사 연기 요청 기각…24일 콘서트 사실상 불가능 [종합]

가혹한 현실이지만, 결국 자업자득이다.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며 영장실질심사에 나서게 된 가운데, 김호중 측의 영장심사 연기 요청이 기각되면서 24일 콘서트 무대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23일 법조계,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김호중 변호인이 신청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 연기 요청을 기각했다. 당초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이광득,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등 3명을 상대로 24일 낮 12시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확정했다. 이씨는 오전 11시 30분에, 전씨는 오전 11시 45분에 김호중은 정오에 각각 영장 심사에 나서는 일정이다. 김호중 측은 23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해 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경찰 조사 및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도주우려가 없음을 호소했으나 법원은 이들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호중은 낮 12시 영장실질심사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심사 후에는 법원 혹은 관할 경찰서 유치장에서 심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같은 날 오후 8시에 열리는 콘서트 출연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영장심사가 오전에 진행된다 해도 보통 당일 밤 혹은 다음날 새벽께 결과가 나온다. 재판장이 여섯시 전에 기각 판결을 내려주면 가능할지 모르나 실무적인 부분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콘서트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 간혹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받아들여준다면 너무나 이례적인 일이고, 본 적 없는 사례”라고 말했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만석 규모 공연으로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으로 공연을 펼치는 형식이다.해당 공연은 23일, 24일 양일 모두 전석 매진된 가운데, 김호중 논란 이후 6천여 석의 취소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김호중 팬덤 아리스는 약 700장의 티켓을 다시 구매하는 등 김호중을 향한 여전한 지지를 표하고 있다.유명 글로벌 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앙상블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은 공연이지만 메인 출연자인 김호중이 공연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줄곧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열흘 만인 19일 “음주 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14:39
연예일반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구속 심사… 공연 일정은 어떻게?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4일로 결정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정오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에,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 심사는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께 진행된다.김호중은 오는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마지막으로 자숙 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24일로 확정됨에 따라 공연 취소 가능성이 높아졌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와 충돌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15분께 김호중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2 19:58
메이저리그

"미래만 생각하겠다'...수술대 오르는 이정후, 건강한 복귀 다짐

"과거가 아닌 미래만 생각하겠다."짧은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치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건강한 복귀를 다짐했다. 이정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게 됐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엘라트라체 박사가 아직 수술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2~3주 뒤에 수술을 받을 것이다. 이정후의 나이, (2021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던 이력, 의료진의 소견을 고려해 빨리 수술받고 재활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31억7150만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2024 MLB 정규시즌 출전한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출루율 0.310을 기록하며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1번 타자를 맡아 강한 타구를 자주 생산했고, 투지 넘치는 중견수 수비를 보여줬다. 매 경기 기대감을 높인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초 수비에서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중간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펜스와 강하게 부딪히며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LA에서 2015년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고 수술을 결정했다. 이정후는 구단이 수술 확정을 발표한 날 현지 취재진을 만나 심경을 전했다. 이정후는 "야구 경력 전체를 통틀어 가장 실망스럽다. 하지만 MLB에서 뛴 한 달 반 시간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올 시즌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지금은 낙관적으로 미래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술과 재활 치료를 잘 견디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교훈도 얻은 것 같다. 이정후는 "언제나 100%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배처럼 나도 모든 플레이를 100%로 한다. 앞으로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부상을 당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 오면 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 방지를 위해 더 신경 쓰겠다는 의지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7:46
해외축구

'부상' 김민재, 최종전 못 뛰고 시즌 마감…뮌헨은 13년 만에 3위 추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13년 만에 분데스리가 3위로 시즌을 마쳤다.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직전 경기에서 당한 발목 부상 여파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에 발목이 깔리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 직후 그대로 쓰러진 김민재는 결국 교체됐고, 결국 이날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장했다.이날 결장을 끝으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 일정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5경기(선발 22경기)에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5경기 출전은 팀 내 10위, 22경기 선발 출전과 1969분 출전 기록은 팀 내 7위 기록이다. 이밖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9경기(선발 7경기), DFB 포칼(컵대회)엔 1경기에 각각 출전했다.출전 기록만으로 보면 주전급 기록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출전 기록이 전반기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실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번갈아 부상 이탈하는 바람에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만큼 핵심 입지를 다졌다. 리그 개막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였다.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고,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 모두 복귀한 뒤 이어진 경쟁 체제에서 끝내 밀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체제를 주전 센터백 라인으로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사실상 3옵션으로 밀렸다.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가까스로 찾아온 기회마저 잡지 못한 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달 초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는 뼈아픈 실수로 현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시즌 막판 부상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김민재는 결국 진한 아쉬움 속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에 2-4 대역전패를 당하고 분데스리가 2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전반 4분 마티스 텔과 전반 6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4골을 잇따라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김민재를 제외하고 우파메카노와 다이어, 더리흐트가 모두 선발 출전하는 백3 전술이 가동됐다.이날 패배로 승점 72(23승 3무 8패)에 머무른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승점 73)에 2위 자리마저 빼앗긴 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 등에서도 모두 탈락해 ‘무관’이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리그마저 3위까지 떨어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무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위에 그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의 일이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8:53
연예일반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요건 ‘배임’, 입증 책임은? [IS포커스]

“5년 약정이 있으며, 경영권 찬탈을 기도하지 않았다” VS “주주간계약 위반, 대표직 유지하기 어려운 중대사유 있다”지난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심문 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심문은 민 대표가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할 것을 법원에 요청해 열렸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기도, 어도어의 기업가치가 훼손됐다며 지난달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민 대표 외 어도어 경영진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 이후 지난 10일 민 대표 해임안이 안건으로 상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개최가 확정됐는데, 이에 앞서 민 대표는 어도어 지분 80%를 갖고 있는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지난 7일 신청했다. 대표 해임안이 안건으로 걸린 임시주주총회를 2주 앞둔 시점. 절체절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민 대표가 스스로를 구제하기 위해 내놓은 필승 카드였다. 그만큼 심문 기일은 민 대표와 하이브 양측의 첨예한 대립 속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 “경영권 탈취 기도? 선관주의의무 다했다”…도돌이표 핑퐁게임 양측은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다수 내용을 골자로 한 대립되는 주장을 이어갔다. 어도어 측은 주주간계약서에 5년의 대표직 유지 기한이 명시돼있으며 하이브 측이 제기한 경영권 탈취 기도 주장은 카톡 대화 내용를 짜깁기한 허무맹랑한 주장일 뿐, 경영권 탈취를 기도한 바 없으므로 해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희진의 2차 내부고발 이메일이 어도어 가치를 떨어뜨린 배임혐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이사로서 뉴진스 권리 침해를 방치하는 것이 배임이지, 이를 시정하려는 게 배임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선관주의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한 것이다. 모두 합당한 근거 있는 문제제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형사고발은 허무맹랑한 내용이고 카톡 외 별다른 증거가 없다”면서 “민희진은 선관주의의무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하이브 측은 감사를 통해 확보한 다수의 자료를 증거로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이하 하이브 측)은 “주주간계약은 민 대표가 어도어에 10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히거나 배임·횡령 등의 위법행위를 한 경우 등에 사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 “해임 사유가 존재하는 한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할 계약상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은 민 대표의 ‘아일릿, 뉴진스 카피’ 주장이나 뉴진스 멤버들에게 앞뒤 다른 태도로 임한 점, 뉴진스 멤버들을 사실상 가스라이팅 해왔다거나 경영권 탈취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의 부모를 앞세운 점,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권리침해 소송을 해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자는 모의를 한 점 등을 카톡 메시지를 근거로 들며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되어 있으나 무수히 많은 위반행위로 주주간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밀어내기 등 이슈로 하이브의 신뢰를 상실시킨 뒤 어도어만 빠져나가자고도 했으며, 외부 변호사,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가리지 않고 컨택하며 하이브 안에서의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경영권 탈취 및 모회사에 중대 손실을 입힐 계획을 구체적으로 준비했다고 주장했으며, 무속인 의존 경영을 대표직 유지 중대 결격 사유로 폭로하기도 했다. ◇ 결국 쟁점은 배임 여부…혐의 단계서 가처분 법리로 가능한가 양측의 변론 내용은 지난달 25일 열린 민 대표의 기자회견이나 감사 개시 이후 양측이 무수히 내놓은 공식입장 및 반박문의 내용이 조금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뿐, 대체로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 외 새롭게 등장한 사안은 없었다. 다만 심문 과정에서 일부 공개된 주주간계약을 통해, 하이브는 민 대표에게 상법상 해임사유가 없다면 약정기간 만큼 대표이사로 재임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번 사태에서 민 대표의 해임사유는 사실상 어도어에 대한 배임 여부지만 현 시점 이 건은 하이브 측 고발로 수사에 돌입했을 뿐, 유무죄 판결이 난 상태가 아니기에 재판부가 해당 가처분을 기각할 법리적 근거로 삼기엔 다소 미진한 측면이 있다. 하이브에게 임시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민 대표가 해임될 수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도 있는 만큼, 법원이 아직 판결나지 않은 혐의를 처분 판단의 근거로 삼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하이브 측은 감사 과정에서 입수한 민 대표 외 경영진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다 적나라하게 소개, 경영권 탈취를 모의하면서 주주간계약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공고히 했다. 또 “위임계약은 일정 기간 보장한 특약이 있다 해도 언제든 해지 가능하다. 임기 전 해임의 경우 이사가 회사에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상법 제385조를 근거로 들며 민 대표 해임 의지를 굳게 밝히는 한편, 가처분을 기각해 하이브 측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주길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중했다. 하이브 측이 민 대표의 대표직 유지 불가 사유로 무속경영과 성인지감수성 문제 등을 주장하며 다수 사례를 폭로하듯 변론하자 재판부는 “무속인 얘기 말고 법리로 말하라”며 저지하기도 했다. 또 재판부는 하이브 측에 주주간계약 상 의결권구속약정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 단서조항이 있기 때문에 약정이 존재하지만 (계약을)해지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인지 물었고, 하이브 측은 추후 서면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민 대표의 배임횡령 여부, 주주간계약 위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도 거듭 물었다. 하이브 측은 배임횡령 관련해선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뭐라 할 순 없지만, 혐의가 있는 사람을 대표로 두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임을 요구했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주주간계약상 해임사유가 성립하기 위해선)배임, 횡령 한 경우여야 하는데?”라고 반문했고 하이브 측은 “그걸 유죄판결로 보진 않는다”고 답하면서 주주간계약위반 사례로 영업비밀을 유출한 점을 언급했다. 또 대표직 유지 불가 중대결격 사유로는 무속인과 직장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들었다. 이후 재판부는 의결권행사의 효력에 대해 정확한 근거 판례가 없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하이브 측에 근거 자료를 물었고, 하이브 측은 “대법원 판례가 아직 없어 문헌을 인용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제출 자료는)대부분 통설”이라고 답했다. 또 재판부가 “채권자(민희진)가 스스로 해임사유 아니라는 걸 밝혀야 한다고 하는데 ‘내가 아무 잘못 안 했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하이브 측은 “부존재 증명이라는 게 존재증명보다 통상 힘들긴 하지만 피보전권리를 성의있게 소명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부존재)증명의 부담은 채권자에게 있다고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까지 양측 추가 자료를 제출받아 주총이 예정된 오는 31일 전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가처분이 인용돼 하이브의 의결권이 제한될지, 가처분이 기각돼 민 대표의 해임 절차가 전개될지 주목된다. 다만 민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만큼 가처분 인용이나 기각 대신 본안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31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는 사실상 무의미해질 전망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9 08: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